마스크에 얼굴 비빈 알바생…웰킵스 "진심으로 죄송, 4시간 생산제품 전량 폐기"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착한 마스크'로 주목받던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가 한 아르바이트생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웰킵스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웰킵스 마스크 포장 작업을 하던 남성이 마스크 수십장 위에 엎드려 얼굴을 비비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 남성은 마스크나 장갑을 끼지 않은 채였으며, 맨손으로 포장용 봉투에 마스크를 넣기도 했다. 이 사진은 남성이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을 게재하면서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웰킵스 측은 5일 공식 사과문을 냈다. 박종한 대표이사는 본인 명의의 사과문에서 "저희 웰킵스의 계열회사인 패인티디 문경공장의 주간 공장 아르바이트생이 호기심과 과도한 관심 표현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올린 것"이라고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이사는 "본건 발생 직후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대해 출고 보류 조치를 했고 본 행위 시간 파악 후 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생산제품 전량에 대하여 폐기할 예정"이라며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웰킵스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제품의 출고가 및 판매가를 올리지 않으면서 '착한 기업'으로 주목 받아왔다.

이하 웰킵스 공식입장 전문.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웰킵스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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