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리아킴 밝힌 #유튜브 수입 #양준일 #위대한 탄생2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안무가 리아킴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4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양준일, 박준형, 라비, 안무가 리아킴이 출연한 '재생을 부르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가수 선미, 마마무, 트와이스, 엄정화 등 다수의 톱 아티스트와 작업한 리아킴은 유튜브 누적조회수 48억뷰, 1970만 구독자를 거느린 대세 크리에이터라고. 특히 개인 채널 중 유일하게 다이아 버튼까지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MC 김국진이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고 하던데"라고 하자 "유튜브 구독자 95%가 외국인"이라며 "지금은 사옥을 옮겼는데 이전에는 주변 게스트하우스가 외국에서 춤 유학오는 분 때문에 생길 정도였다"고 전해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유튜브 수입에 대해서는 "어마어마하게 번다고 생각하시는데 음악에 안무를 짜서 올린다. 음원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다 간다. 수입은 그렇게 많지 않고 광고, 수업료가 대부분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라디오스타'에 출연 결심한 이유는 바로 양준일이었다는 그는 "출연 제의를 받고 함께 나오는 게스트가 양준이 씨라고 했더니 원밀리언 직원, 댄서들이 사인을 꼭 받아달라고 했다. '리베카' 무대 영상을 봤다. 영감받은 아티스트가 마이클 잭슨인데 그런 느낌이 느껴지더라"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세 걸그룹의 안무가로 맹활약 중인 리아킴. 기억에 남는 안무는 무엇일까. 그는 마마무의 '힙(HIP)'을 꼽으며 "기획사에 고생을 해서 안무를 보냈는데 너무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한 번 뵙자며 회사에 찾아갔다.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 드냐고 했다. 제가 느낀 마마무는 보컬이 강한 아티스트다. 춤이 과격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안무를 덜 과격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에피소드를 펼친 뒤 즉석에서 '힙' 안무를 선봬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과거 MBC 서바이벌 '위대한 탄생2'에 도전장을 던졌던 리아킴은 심사위원 윤일상 덕분에 기회를 얻게 됐다며 슬럼프를 고백했다. 그는 "팝핀, 락킹으로 세계대회에서 우승도 할 정도로 꽤 열심히 했는데 어느순간 슬럼프가 심하게 왔었다. 1등하면 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 돈도 없고 카드에 잔액도 부족했다"며 "보컬선생님 제자가 '위대한 탄생'에 나가보라고 해서 나갔다. 노래를 너무 못해서 스스로 너무 창피했다. 윤일상 심사위원에게 혹평을 당했지만 프로필을 읊어주셔서 이슈가 됐다. 여러 기획사에서 트레이닝 제의가 왔다. 그 기회로 들어온 일이 베이스가 돼서 지금의 원밀리언 스튜디오를 만들게 됐다"고 기억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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