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민 18점' DB, LG 따돌리고 3연승…단독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다시 단독선두에 올랐다.

원주 DB 프로미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1-74로 이겼다. 3연승했다. 28승15패로 단독선두다. 2위 SK에 0.5경기 앞섰다. LG는 2연패했다. 16승26패로 9위.

LG의 출발이 좋았다. 정희재가 1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캐디 라렌도 변함 없이 제 몫을 하며 리드를 이끌었다. DB는 턴오버가 많았고 리바운드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2쿼터에 칼렙 그린이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LG 라렌도 좋은 활약을 했다.

DB는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그린, 김현호, 윤호영, 김영훈, 두경민이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렸다. 두경민이 3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4쿼터 초반 김종규의 3점 플레이, 김현호의 속공, 허웅의 3점포가 집중적으로 터지며 더욱 달아났다. 5분42초전, 5분9초전 허웅과 두경민이 잇따라 3점포를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두경민이 18점, 그린이 16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LG는 라렌이 31점으로 분전했다.

[두경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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