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이슬 "스스로 좋아진 게 느껴진다"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나 스스로 좋아진 게 느껴진다."

신한은행 김이슬이 28일 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16점 3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로 좋은 활약했다. 2쿼터에 하나은행 지역방어를 깨는 두 방, 경기 막판 달아나는 두 방을 뽑아냈다. 결국 신한은행은 3위로 도약했다.

김이슬은 "요즘 매 경기 중요하다. 궂은 일과 리바운드, 박스아웃을 하자고 감독님이 말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겨서 팀도 이겼다. 삼성생명전 준비를 잘 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올 시즌 많이 성장했다. 김이슬은 "감독님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선수로서 혼 나는 건 당연한데 귀를 닫고 있는 것도 있었다. 나도 나 스스로 좋아진 게 느껴진다. 감독님도 칭찬해줄 때 칭찬해준다. 기분이 업 되는 부분도 있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다 보니 초반보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외곽슛이 좋아진 부분에 대해 김이슬은 "슛을 많이 쏜다고 해서 다 들어가는 건 아니다. 많이 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경기 때 밸런스를 생각하면서 유지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된다. 마인드컨트롤을 한다. 집중해서 던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이슬은 구나단 코치, 이휘걸 코치의 도움에 대해 "이 코치님은 내가 몸이 뻣뻣하다 보니 거기에 맞는 스케줄 따로 짜준다. 이 코치님을 만나고 나서 농구할 때 부드러워졌다고 해야 하나. 그런 부분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구 코치님에겐 처음에는 못 받아들인 부분도 있었는데, 한 번도 배우지 못한 것을 배우고 있다. 1번은 수비가 붙을 때 몸으로 느껴야 한다는 말을 한 것을 알아가고 있다. 시야도 넓어졌고 많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이슬. 사진 = 부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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