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덜랜드 21점' 신한은행 3위 도약, 하나은행 3연패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3위로 도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하나은행을 74-72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10승14패로 3위가 됐다. 하나은행은 3연패하며 10승15패가 됐다. 4위.

접전을 펼쳤다. 하나은행은 강계리가 마이샤 하인즈 알렌의 골밑 공격과 강이슬의 3점포를 도왔다. 강이슬은 컷인 득점에 이어 또 다시 3점포를 만들었고, 마이샤의 3점슛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강이슬 수비를 김단비에서 한채진으로 바꾸면서 정비했다.

이후 아이샤 서덜랜드의 골밑슛과 중거리슛, 이경은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김단비는 서덜랜드의 골밑 득점을 도운 뒤 속공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나은행도 고아라의 속공 득점이 있었다. 1쿼터 내용은 하나은행이 좋았지만, 스코어는 15-15.

신한은행이 2쿼터에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의 지역방어에 적응했다. 한채진이 돌파에 이어 김이슬의 3점슛을 도왔다. 김아름의 엔드라인 돌파, 한엄지의 스핀무브 레이업슛으로 힘을 냈다. 하나은행도 신지현의 스틸과 속공 득점, 김지영의 돌파로 맞섰다.

하나은행이 스몰라인업을 구사했으나 주춤했다. 신한은행은 김이슬과 김단비가 3점포로 지역방어를 깼다. 하나은행도 김예진의 3점포와 강이슬, 강계리의 돌파로 정비했다. 신한은행은 한채진의 돌파와 김연희의 뱅크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는 신한은행의 34-30 우세.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김이슬의 3점슛, 트랩을 뚫은 서덜랜드의 골밑슛, 김아름의 속공 마무리로 달아났다. 그러자 하나은행도 마이샤가 강이슬의 골밑 득점을 이끌어냈고, 속공 3점 플레이에 이어 신지현의 우중간 3점포, 강이슬의 리버스 레이업슛과 추가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정면 3점포에 이어 한채진과 서덜랜드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4파울에 걸린 서덜랜드의 약점을 활용했다. 마이샤가 수비를 모은 뒤 신지현의 3점포를 유도했다. 신한은행도 김아름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서덜랜드가 김단비의 패스를 골밑슛으로 연결, 달아났다. 3쿼터는 신한은행의 55-48 리드.

4쿼터 초반 하나은행 마이샤가 3점포 두 방 포함 연속 8득점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서덜랜드의 우중간 3점포, 김이슬의 도움에 의한 한채진의 3점포, 김이슬의 정면 3점포가 잇따라 림을 갈랐다. 하나은행은 신지현과 마이샤의 3점포 두 방으로 정비했다. 다만, 신지현과 강이슬 모두 4파울.

신한은행은 김이슬의 자유투 2개로 달아났다. 하나은행도 마이샤의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이후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점 앞선 7초전 김이슬이 자유투 1개를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서덜랜드가 21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서덜랜드. 사진 = 부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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