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 백종원, 소유진♥ 특급 내조 자랑 "아내가 다 해줘…사랑은 나누는 것"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맛남의 광장'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의 특급 내조를 자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시금치, 홍합 농어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경상남도 남해군을 찾은 백종원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에이프릴 나은의 깜짝 등장을 반기며, 초콜릿을 건넸다.

이는 소유진이 직접 만든 초콜릿으로, 시선을 모았다. 백종원은 "어제가 밸런타인데이이지 않았나"라며 스태프에게도 나눠줬다.

이에 스태프는 "진짜 먹어도 되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사랑은 나누는 거다"라고 못 말리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백종원의 센스 만점 '깔맞춤' 패션도 모두 소유진의 손길로 탄생한 것이었다.

백종원은 김희철이 "옷도 홍어 색깔로 맞추시고 형님 머릿속에는 오직 농어민들을 위한 마음뿐이네요"라고 언급하자 "이거 내가 한 게 아니라 아내가 맞춰준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홍어하고 시금치 중에 뭐가 더 중요하냐고 묻길래 '둘 다'라고 했더니 색깔별로 챙겨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박재범이 "스타일리스트도 해주시냐"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그럼. 아내가 다 해준다"이라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백종원은 "항상 특산물을 물어보고 거기에 맞춰 의상을 준비해줬다. 귤은 주황색 니트를, 또 광어색, 마늘색 등 다양한 '깔맞춤' 의상을 선보일 수 있던 비결이다"라고 소유진의 남다른 센스를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엔 '맛남의 광장' 파일럿 당시 함께했던 '원년 멤버' 박재범이 재출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박재범은 "제가 원년 멤버인데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서 도와주러 왔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또 여기에 올 줄이야. 그때는 요리하고 판매하느라 얘기할 시간도 없었는데, 얼마나 바뀌었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내 백종원과 재회한 박재범은 "저 어디 가서 백종원 대표님 제자라고 말하고 다닌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김희철은 박재범을 "박선배"라고 부르며 깍듯이 대했다. 그는 "박재범이 '맛남의 광장' 정규 편성에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양세형 역시 "그럼. 무조건이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박재범은 "'맛남의 광장' 정규 편성 기사를 봤을 때 기분 좋았다"라며 "'맛남의 광장'을 찍을 때 예능이 더 재밌어졌다고 생각했다"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희철은 "근데 왜 하차한 것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재범은 "힘들어서"라며 "농담이고, 촬영 직후 5개월 동안 월드투어를 해야 했다. 데뷔 후 처음 개최하는 월드투어로 1년 동안 준비한 공연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박)재범이 같은 경우는 비욘세-제이지 부부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지 않았나"라면서 "다시 같이 하자"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박재범은 "제가 다다음주에 월드투어를 시작한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맛남의 광장'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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