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다니엘, 리얼리티 '안녕, 다니엘' 3월 오픈…3개월만에 활동 재개→응원 봇물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아픔을 딛고 활동의 기지개를 켠다.

26일 SBS 필에 따르면 강다니엘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안녕, 다니엘'이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된다.

'안녕, 다니엘'은 강다니엘이 미국 포틀랜드에서 킨포크 라이프를 즐기며 진정한 자아를 찾는 여정을 담았다. 강다니엘이 아닌 평범한 25세 청년으로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숨겨진 매력까지 낱낱이 공개할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강다니엘은 카페에 등장,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가 하면 포틀랜드의 야경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내며 첫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연출을 맡은 김칠성 PD는 "'안녕, 다니엘'을 통해 아티스트 강다니엘의 매력은 물론 청년 강다니엘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 재밌게 촬영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으나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당시 솔로 앨범 타이틀곡 '터칭(TOUCHIN)'으로 국내외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강다니엘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그로부터 약 두 달 뒤 강다니엘은 팬카페에 장문의 편지를 올려 본격 활동을 예고,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굿나잇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버려서 미안하다. 다니티(팬클럽) 여러분에게는 꼭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아직 늦게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하는 것도 정말 죄송하다"며 "이제 일어나겠다.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그것보다 더 많이 드리겠다"며 '열일' 행보를 약속했다.

강다니엘의 복귀 소식에 온라인상에는 그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그간 '멍뭉미'부터 '오빠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저격한 강다니엘이 리얼리티를 통해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으로 한 차례 데뷔했다. 지난해 7월에는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발표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필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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