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내가 제일 잘하는 건 마이크 들고 진행…34년의 자신감"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박미선의 화보가 공개됐다.

박미선과 화보 촬영을 진행한 패션 매거진 엘르는 주로 대중에게 친숙한 존재였던 박미선의 새로운 면모를 담는 데 주력했다. 성실함이 무기였던 베테랑답게 박미선 역시 촬영에 진지하고 즐겁게 임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 이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나는 박미선'과 '미선 임파서블'을 연달아 오픈한 박미선에게 끝없이 도전하는 이유를 묻자 "마음이 끌리는 일을 하는 게 나에겐 중요하다. 최근 여자 개그우먼 후배들이 워낙 훌륭하게 잘해주고 있지만 여전히 연령의 제한은 있다. 나 자신이 주류에서 물러난 나이 든 선배처럼 느껴질 때 사람들의 지지와 관심이 힘이 됐다" 라고 답했다.

오래 일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젖은 낙엽처럼 버텼다'는 비유를 사용하며 "이 표현이 안쓰러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난 스스로 당당하다. 마이크를 잡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다. 이건 34년 간 일한 자신감이다"고 밝혔다.

엘르 3월호 공개.

[사진 = 엘르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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