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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김광현, 마이애미전 2이닝 3K 퍼펙트
20-02-27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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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소속팀과 상대팀 모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선발투수 자리를 놓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첫 등판이었던 23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는 불펜으로 등판,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이날 상대팀인 마이애미에는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있었다.
힐만 전 감독은 지난해 1루 코치에 이어 올시즌부터 3루 코치를 맡고 있다. 흥미로운 모습이 펼쳐진 것.

이날 마이애미 타선에는 조나단 비야, 브라이언 앤더슨, 코리 디커슨, 헤수스 아길라, 맷 조이스, 프란시스코 서벨리, 미겔 로하스 등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포진했다.

김광현은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출발부터 완벽했다. 1회 리드오프 비야를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운 김광현은 지난해 20홈런을 때린 앤더슨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디커슨은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공 15개로 삼자범퇴.

2회 역시 다르지 않았다. 2018년 35홈런 등 통산 63홈런을 기록 중인 상대 4번 아길라를 볼카운트 2-2에서 삼진으로 막았다. 이후 조이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이산 디아즈마저 삼진으로 막고 2회를 마무리했다.

2회까지 29개를 던진 김광현은 3회부터 마운드를 존 브레비아에게 넘기며 기분 좋게 첫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마이애미 주전급 타자들을 상대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첫 선발 등판이다.

[김광현. 사진=AFPBBNEWS]

'여친 폭행 논란' 야구 선수, 어떻게 있나 봤더니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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