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끼줍쇼' 김혜윤X로운, 운중동 한끼 나란히 성공…'연기·얼굴 천재'의 위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한끼줍쇼'에서 배우 김혜윤과 SF9 로운이 나란히 한끼에 성공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한끼줍쇼'에서는 분당구 운중동에서 한끼에 도전하는 김혜윤과 SF9 로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운과 김혜윤은 동시에 한끼에 성공하는 쾌거를 맛봤다.

특히 로운은 '얼굴 천재' 프리 패스로 운중동의 문을 활짝 열었다. 그는 만나는 주민들마다 "잘생겼다"라는 감탄을 이끌어낼 정도였다.

이경규-로운 팀의 한끼를 흔쾌히 받아들인 이는 셰프 출신 김욱성 씨와 김성은 부부였다. 김욱성 씨는 로운을 보며 "웬만한 여고생보다 잘 생겼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은 씨는 "태어나서 본 사람 중에 제일 잘생겼다. 딸이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애청자였다. 시험 기간에 자는 척하고 그 드라마를 봐서 저와 싸우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욱성 씨는 운중동 거주에 대해 "원래는 신사동에 살았었다. 신사동이 시끄럽고 차도 많고 해서 아이들이 밖에 나가면 아내가 많이 불안해했었다. 여기는 밤에 굉장히 조용해서 편하게 잘 잘 수 있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알고 보니 신사동에서 스테이크 하우스를 운영했던 실력파 셰프 출신인 김욱성 씨. 그는 "가로수길에서 스테이크 하우스를 했었다. 지금은 셰프 일을 잠깐 쉬고 있다. 대학교수를 하다가 박사 과정 공부 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식재료 생산자들과 연락을 하다 보니 이 공부를 더해서 식재료 다양화에 기여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강호동-김혜윤 팀은 현실판 '스카이(SKY) 캐슬' 집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올해 20세가 된 황유진 양은 "뉴욕주립대 송도 캠퍼스에 붙었다"라며 "아버지는 치과의사"라고 밝혔다.

외국 생활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황유진 양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과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부모님이 워낙 제가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시켜서 오히려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했다. 중학교 때는 정체성에 혼란이 오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황유진 양 어머니는 '스카이 캐슬' 애청자임을 전했다. 그는 "'스카이 캐슬'을 너무 열심히 봤다. 완전 몰입했다. 그 당시 우리 아이가 고3이었기 때문에 부모의 경제력과 아이의 우수함이 부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면서 봤다. 너무 몰입해서 보니까 신랑이 옆에서 핀잔을 주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호동은 "유진 양이 영어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외국 생활한 적이 없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황유진 양 어머니는 "살아보니까 다른 나라 언어를 한다는 자체가 세계관 확장과 다양한 경험, 더 많은 기회를 생기게 하더라. 언어를 알면 알수록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 JTBC '한끼줍쇼'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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