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민재 "한석규 내게 김사부같은 선배, 시즌3도 무조건 하고 싶어"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나 고민이 많은 시절에 답을 얻었고, 시즌2를 함께하며 성장했다.

김민재는 26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생긴다면 너무 하고 싶었다. 시즌2를 끝내고 나니 시즌3도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시즌3를 한다면 무조건 할 거 같아요.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된 것은 없지만 배우들이 현장에서 계속 제작진들에게 부탁했을 정도에요. 배우로서 재밌는 드라마를 찍는다는 건 큰 축복인 거 같아요. 모든 배우들이 느끼는 거 같아요."

김민재는 시즌1과 2의 차이점에 대해서 "아무래도 수술신을 찍을 때 좀 더 익숙하고 빠르게 전개되는 점이 있더라"라며 "아무래도 여러 작업을 하고 다들 다시 뭉친거라 뭔가 집에 왔을때처럼 애틋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로 고백했다.

김민재는 시즌2를 함께하며 한석규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며 "감당할 만큼만 아팠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너무 연기자분들이 연기를 할때 자기의 살을 긁는 그런 순간들이 많다면서 그걸 자기가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아팠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은탁에게 김사부라는 존재가, 김민재에게는 한석규라는 존재와 같다. 최고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너무너무 감사해요. 나중에 저런 선배님이 되어야지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선배님이 현장에 오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별일 없지'였어요. 요즘 뭐가 힘든지를 항상 물어봐주세요."

김민재는 앞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배우로서 업적을 잘 표현해주는 단어인 것 같다"며 "그만큼 좋은 수식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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