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싹 튼 이유는…" 김정균, '불청' 부러움 자아낸 ♥정민경과의 결혼 풀스토리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정균(55)이 오랜 절친 정민경(51)과 결혼 소식을 공개해 모두의 축하를 받은 가운데, 예비 신부 정민경을 향한 애정과 결혼 풀스토리를 전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는 오는 6월 결혼 사실을 알린 김정균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김정균의 결혼 사실을 먼저 알아채고 서프라이즈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예상치 못한 멤버들의 축하에 놀란 김정균은 "너희 이미 알고 있었구나"며 "나도 이제 혼자된 지 한 15년 되다 보니까"라며 멋쩍어했다.

김정균의 예비신부는 20년지기 동료인 정민경이었다. 김정균은 "정민경과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는 3개월 정도 됐다. 1991년 kbs 14기 탤런트 동기이자 4살 연하다. 연애를 한 지는 1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미혼남인 김광규가 충격을 감추지 못하자 그는 "다들 한 번도 하기 힘든데. 난 두 번이나 하게 돼서 미안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정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15년간 같이 살았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배필과 예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구본승은 김정균에게 결혼 결심 계기를 물었고 김정균은 "생각보다 단순했다"고 운을 뗐다.

정민경은 지난 '불청' 가요제에서 김정균을 응원하는 지인으로 등장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정균은 "정민경이 날 '불청'에서 구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며 "동기 모임에서 식사를 하는데, 나는 술 먹을 때 밥을 잘 안 먹는다. 그런데 그 친구가 '오빠 밥 안 먹으면 내가 먹으면 안 될까?'라며 밥을 두 그릇을 먹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너 왜 그렇게 밥을 많이 먹니?'라고 물으니까 '난 밥이 좋아'라고 하더라. '그럼 내가 너 밥만 먹여주면 되겠냐?'고 했더니 '난 밥만 먹여주면 괜찮다'고 하더라. 그 때부터 관심을 보였고, 그 마음이 생기니까 예쁘더라. 마음이 갔다"고 마음을 열게 된 이유를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프러포즈도 이미 했다고. 김정균은 "홍대에서 밴드 불러서 이미 했다. 노래 부르면서 반지 끼워줬다"고 전했다. 예비 부부의 통화 모습도 이어졌다. 정민경과 전화 연결이 되자 최민용은 "(김)정균 형님 사랑하냐"고 물었고 정민경은 "너무 사랑한다. 순수하고 착하다"고 애정을 폭풍 과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