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부진'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에 패하며 2연패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워싱턴에 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 시범경기 성적 1승 1무 2패가 됐다. 워싱턴은 2승 2패.

세인트루이스가 1회 폴 데용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자 워싱턴도 2회 곧바로 균형을 이뤘다. 이어 3회 커트 스즈키의 안타에 이은 후안 소토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에반 멘도자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데용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워싱턴이 4회 2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바꾸자 세인트루이스도 5회 2점을 추가, 또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는 워싱턴쪽으로 기울었다. 6회 맥 윌리엄슨의 내야 땅볼 때 7-6을 만든 워싱턴은 7회와 8회 1점씩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은 워싱턴 타자들에게 16피안타 9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 한 브렛 세실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데용이 3점 홈런 등 1타수 1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워싱턴 리드오프로 나선 에릭 테임즈는 2타수 1안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윌리엄슨은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남겼다.

[폴 데용이 3점 홈런을 때리는 모습.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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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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