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 세이부 타선에 고전…2이닝 6피안타 5실점

[마이데일리 = 일본 미야자키 이후광 기자] 두산 이용찬이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 타선에 고전했다.

이용찬은 2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2020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스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지난 2018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꾼 이용찬은 25경기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호투하며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 속 26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07을 남기며 2020시즌 재도약을 외쳤다.

2019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1위팀 세이부를 맞아 1회 난타를 당했다. 선두타자 가네코의 우전안타와 도루에 이어 겐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모리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서 에르네스토 메히야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실점은 계속됐다. 후속타자 소토자키를 볼넷 출루시킨 뒤 스펜젠버그(3루타)-카와고에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카와고에의 도루와 스즈키의 내야안타로 1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아이토와 가네코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영점을 잡고 중심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선두타자 겐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모리와 메히야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용찬은 3-5로 뒤진 3회말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총 투구수 47개에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가 나왔다.

[이용찬. 사진 = 일본 미야자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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