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통합예선 대신 자체 선발전으로 본선 진출자 가린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올해 LG배는 통합예선을 생략하고 각국 기원 자체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 선발전으로 대체됐다.

지난해 통합예선에는 16장의 본선 티켓 획득을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및 아마 선발전을 통과한 아마추어 등 모두 350명이 참가했다.

한국기원은 통합예선 기간 동안 국내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예선전을 열어 7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나머지 본선 티켓은 중국 6장, 일본 2장, 대만 1장씩을 각각 배정했다.

예선과는 별도로 본선에 직행하는 시드 구성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기 대회 챔피언 신진서 9단과 준우승한 박정환 9단이 시드를 받았다. 국가시드를 받은 한국 6명, 중국·일본 각 3명, 대만 1명과 와일드카드 1명도 곧바로 본선에 합류한다. 한국의 국가시드 6명은 랭킹 상위자 3명과 국가대표 상비군 3명에게 돌아간다.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32강전은 5월 31일 조 추첨을 겸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1일 본선 32강, 6월 3일 본선 16강전이 열리며 결승전은 내년 2월 1일부터 3번기로 펼쳐진다.

국내랭킹 1·2위가 맞붙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입단 후 첫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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