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김지용-김대현, 개막 엔트리도 가능할듯"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류중일 LG 감독이 캠프에서의 성과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4일 호주에서 잠시 귀국한 뒤 26일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발한다. 다음달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훈련이 잘 진행돼 만족한다"라면서 눈에 띄는 선수로 내야수 백승현과 투수 김대유를 꼽았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를 노리고 있는 재활조 투수 4인방에 대해서는 김지용과 김대현의 몸 상태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 1차 전지훈련 성과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훈련이 잘 진행돼 만족한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4~5선발을 찾고 주전 2루수, 오른손 대타 자원, 빠른 대주자를 찾는 것이 숙제이다"

- 눈에 띄었던 선수는.

"야수 중에서는 백승현, 투수 중에서는 김대유가 좋았다.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 주전 2루수는 누구인가.

"캠프 전부터 주전 2루수는 정근우와 정주현이 경쟁할 것이라고 봤다. 둘 다 주어진 훈련을 충분히 잘 소화했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한 주전 2루수를 가려야 할 것이다"

- 외국인타자 라모스는 어떤지.

"라모스는 우리 팀의 4번타자 후보로 기대감을 주기 충분하다"

- 4~5선발 경쟁은.

"4~5선발 후보로는 임찬규, 송은범,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 등을 생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를 통해 정해질 것이다"

- 재활 투수들의 상태는.

"(김)지용이와 (김)대현이가 빠르다. 연습경기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괜찮으면 개막 엔트리에도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찬헌이와 (이)정용이는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류중일 LG 감독.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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