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미투' 김생민 진정성 있게 자숙기간 보내는 중" 근황 공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미투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사라진 개그맨 김생민의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김생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황영진은 "지난해 1년 5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팟캐스트 '영화 들려주는 김생민입니다'를 시작했는데 매주 금요일 자정 걸작으로 꼽히는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한 황영진.

이에 함소원은 "왜 방송이 아닌 팟캐스트로 활동을 재개한 거냐?"고 물었고, 황영진은 "김생민 인기의 시작이었던 곳이 팟캐스트다. 거기에 마니아층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자 연예부기자는 "그런데 아직까지 방송 섭외 연락이 없고, 이슈성도 없거든. 이런 부분이 김생민의 입지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황영진은 이어 "김생민 소속사에서 '현재 김생민이 운영 중인 팟캐스트는 공식적인 방송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를 사랑하고 오랜 시간 관련 일에 종사했던 한 개인의 지극히 사적인 활동으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다른 연예부기자는 조심스럽게 "논란 이후 보통 칩거하거나 잠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런데 김생민은 소속사에 출근해서 직원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재테크 조언도 하면서 꾸준히 성실하게 지냈다고 한다. 이런 부분에서는 좀 진정성 있게 자숙기간을 보낸 게 아닌가"라고 알렸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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