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격 앞둔 류현진, 토론토의 기대 “컨트롤 능력 매우 뛰어나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칭스태프는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토론토언론 ‘토론토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이번 주에 미네소타를 상대로 블루제이스 데뷔전을 치른다”라고 보도하는 한편, 코칭스태프가 품고 있는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토론토와 미네소타의 이번 주 맞대결은 오는 28일 경기가 유일하다.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후 치르는 첫 공식전이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첫 등판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으로 치른 2019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5패 평균 자책점 2.32로 맹활약했다. 가치를 증명한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대형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현지언론이 전망한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투수도 류현진이다.

‘토론토선’은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서 2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후 3월 27일 개막하는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체크해나갈 것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그에게 에이스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선’은 이어 “스프링캠프 개시 후 2주도 지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코칭스태프, 동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토론토선’을 통해 “류현진은 프로다. 공을 컨트롤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투수다. 우리 팀은 류현진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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