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 20득점' 현대모비스, D-리그 4강행 막차…LG는 KCC 제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극적으로 D-리그 플레이오프의 한 자리를 꿰찼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9-2020 D리그 맞대결에서 71-64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 5승 10패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해 4위를 차지했다. 가까스로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현대모비스는 상무와 맞대결한다. 반면, 시즌 중반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보였던 전자랜드는 막판 6경기에서 모두 패배, 아쉬움을 삼켰다.

최지훈(20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진석(11득점 14리바운드 2스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현대모비스는 김영현(1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손홍준(1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수찬(10득점 6리바운드)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2쿼터를 27-32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김영현과 최지훈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주도권을 가져온 것. 현대모비스는 김수찬, 이진석의 지원사격을 더해 57-5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김수찬의 속공 득점, 손홍준의 자유투 등을 더해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현대모비스는 이후 전자랜드의 3점슛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4쿼터를 운영한 현대모비스는 결국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LG가 KCC를 88-75로 제압했다. 주지훈(20득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한상혁(14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 2019-2020 D리그 최종 순위

1위 상무 15승

2위 LG 10승 5패

3위 KCC 7승 8패

4위 현대모비스 5승 10패

5위 전자랜드 5승 10패

6위 SK 3승 12패

[현대모비스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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