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19점' BNK, 삼성생명 4연패 늪으로 몰다…공동 최하위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BNK가 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삼성생명과 공동 최하위가 됐다.

부산 BNK 썸은 23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7-64로 이겼다. 2연승했다. 삼성생명은 4연패. 두 팀은 8승15패로 공동 5위가 됐다.

두 팀 모두 지지부진했다. BNK는 진안의 골밑슛, 안혜지의 돌파와 중거리슛, 노현지의 패스를 받은 다미리스 단타스의 훅슛으로 출발했다. 안혜지-이소희의 투 가드도 활용했다. 삼성생명은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돌아온 윤예빈이 과감한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김한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BNK는 김희진의 뱅크슛으로 추격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의 15-12 우세.

2쿼터도 정체됐다. 삼성생명 김한별과 BNK 구슬의 골밑슛 이후 주춤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트랩을 뚫고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고, 윤예빈의 3점슛을 도왔다. 김보미도 3점슛 한 방을 가동했다. BNK는 노현지의 돌파 이후 구슬이 속공과 3점포 두 방을 가동, 추격했다. 2쿼터는 삼성생명의 30-26 우세.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윤예빈이 배혜윤의 골밑슛을 도운 뒤 김진영의 돌파를 블록했다. 비키바흐가 빼준 공을 3점슛으로 처리했다. BNK의 추격도 거셌다. 단타스가 힘을 냈다. 포스트업와 돌파로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다. 페이드어웨이슛도 터트렸다. 안혜지와 구슬의 3점포도 있었다.

삼성생명은 비키바흐와 배혜윤의 골밑슛으로 추격하자 BNK는 단타스의 득점으로 맞섰다. 안혜지의 속공 전개와 이소희의 마무리까지. 여기에 단타스가 김한별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역전했다. 이후 이소희의 돌파로 달아났다. 3쿼터는 BNK의 49-48 우세.

BNK는 구슬의 연속득점으로 4쿼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3점슛, 비키바흐의 골밑슛, 김한별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배혜윤의 페이드어웨이슛, 김한별과 비키바흐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BNK는 안혜지의 4파울, 구슬의 부상으로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노현지의 패스에 의한 안혜지의 3점포, 이소희가 단타스와의 2대2를 통해 돌파와 3점포로 잇따라 점수를 만들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노현지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25초전 과감한 돌파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동점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BNK는 구슬이 리바운드를 잡았고, 시간을 모두 보내며 승부를 갈랐다. 구슬이 19점, 단타스가 17점 12리바운드로 돋보였다.

[구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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