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아내 박민정 "남편, 나한테 말 안 하고 여사친 연예인 만나" 서운 ('동치미')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현재의 아내이자 프로골퍼 박민정이 남편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박민정은 남편이 나가면서 인형을 하나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며 "직감에 '여자를 만나는 것 같다' 생각했지만 일단 아무 말 안 하고 보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박민정은 "나갈 때 '근데 그거 왜 가져가는 거야?'라고 물어는 봤다. '친구의 아이한테 선물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새로 산 인형이 몇 개 있었는데 그걸 가져가더라. 주고 싶어서 가져간다고 했다. 전 그냥 웃었다. '이미 넌 다 걸렸어' 이건데. 일단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재가 만난 사람이 "그분이 연예인"이라며 "남편 주변에 아기도 있고 (결혼한 여자 연예인 친구들이 있다). 한채영 씨도 있고 이보영 씨도 있고 그동안 드라마를 했던 여배우분들이랑" 만났다고 전했다.

박민정은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그분이 SNS를 하는 것"이라며 "기사가 간혹 나더라. 저는 기분이 나쁜 것보다 '왜 나한테는 말을 안 한 거지?' 이런 게 좀 서운했다. 그게 궁금하지 않나. 제가 물어봤다. '그분들 만날 때 왜 나한테 말을 안 하냐?' 했더니 혹시라도 제가 기분이 상할까봐라고 했다. 전 그게 더 기분이 나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제가 남편한테 '그건 날 무시하는 거다. 날 인정해줘야지. 난 그런 사람이 아니고 오빠 친구니까 만날 수 있는 거지. 왜 그걸 말 안 하고 가냐'고 했다. 무슨 이야기 했냐고 물어보게 되지 않나. 왜냐하면 '도대체 왜 나한테 말을 안 하고 가야 될 상황이냐. 무슨 대화를 나누기에' 싶었다. (오래된 모임인 줄) 저는 모르니까. 처음 있었던 일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민정은 "그분들이 너무 좋았던 게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며 "보영이 누나는 '현재야 네가 이렇게 해야 되고, 아빠로서 뭘 해야 되고, 와이프를 이렇게 챙겨줘야 된다'고 했다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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