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신애 대표 "'기생충 표절 주장' 인도 제작자, 메일 응답하라고? 받은 게 없는데…"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기생충' 제작사 곽신애 대표가 인도 영화 제작사의 표절 시비 주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생충'의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4관왕 수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곽신애 대표는 '기생충'의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인한 후폭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인도의 영화 제작사 PL 테나판이 "'기생충'이 우리 영화 '민사라 칸나'를 따라했다"라며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 해당 제작사는 현지에서도 비판을 얻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 측이 오는 26일 이전까지 법적 고지에 응답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곽신애 대표는 "관련 내용으로 저희한테 아무것도 온 게 없다. 메일을 보냈다고 하는데 전혀 받은 게 없다. 혹시나 해서 다른 직원들에게 '나 말고 받은 사람 있나' 묻기도 했지만 했지만 없더라. 대체 언제 오나 싶다"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만약 메일을 받게 되면 뭐라고 적혀 있나에 따라 반응을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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