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1990년대생’ 김상식 감독 “압박, 속공 적극적으로 할 것”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상식 감독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A매치를 치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30위)은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1에 돌입한다. 오는 20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FIBA 랭킹 88위) 원정경기를 치르며, 23일에는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태국(FIBA 랭킹 105위)과 맞대결한다. 객관적 전력상 대표팀의 완승이 거듭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정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과 맞대결하는 만큼, 김상식 감독은 그간 대표팀 경험이 적었던 선수를 대거 선발했다. 세대교체에도 대비하는 구성이라 할 수 있다. 라건아마저 부상으로 이탈, 대표팀은 전원 1990년대생으로 구성됐다.

김상식 감독은 “20대의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 압박과 속공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최근 KBL 최초 20득점-2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허훈(KT)을 비롯해 송교창(KCC), 김종규(DB) 등이 주축으로 꼽히는 자원들이다. 전성현(KGC인삼공사)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컵 예선은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대표팀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조 2위 이상을 확보해야 아시아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태국과의 맞대결은 스포티비2(SPOTV2) 및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상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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