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상에도 멀티골' 손흥민, EPL 26라운드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는 19일(한국시각) 시어러가 선정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열린 아스톤빌라전에서 킥오프 직후 상대 수비수 콘사와 충돌한 후 쓰러졌고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멀티골을 성공시켜 토트넘의 극적인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을 26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 선정하면서 '꾸준히 위협적이었다. 6개의 유효슈팅과 함께 2골을 기록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아스톤빌라전 멀티골과 함께 5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 개인통산 50호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18일 '손흥민이 이번주 수술하게 된다. 회복에는 몇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황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베스트11에는 손흥민과 함께 르윈(에버튼) 히샬리송(에버튼)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두쿠레(왓포드) 헨더슨,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사카, 페페(이상 아스날) 매과이어, 베일리(이상 맨유) 등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특히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했지만 토트넘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레이나(아스톤빌라)가 주간베스트11 골키퍼에 선정됐다.

[사진 = AFPBBNews/프리미어리그 SN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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