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정해인 "배우, 조급해하면 할 수 없는 일…늦은 데뷔에도 조급함 없었다"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정해인이 차기작 '반의반'부터 목표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남성지 에스콰이어는 19일 오전, 3월호 커버를 장식한 정해인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정해인은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밝은 컬러와 가벼운 소재감을 가진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풋풋한 미소로, 때로는 정갈히 빗어 넘긴 머리와 날카로운 표정으로 다양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현재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촬영이 한창인 정해인. 이에 그는 밤 늦게야 촬영장에 도착했다고. 다음날도 오전부터 촬영이 예정되어 있어 스태프들의 우려에, 정해인은 "원래 야행성이라 지금이 가장 컨디션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안심시켰다.

실제로 정해인은 컷마다 촬영 시안과 의상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12페이지에 달하는 촬영을 단 3시간 만에 끝냈다는 후문이다.

인터뷰에서도 '반의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정해인은 "스타일리시한 분위기와 인공지능이라는 소재, 주제 의식에 끌렸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결핍,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치유를 표현하려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와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가 빚어내는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정해인과 인연을 맺은 이숙연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정해인과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인터뷰에는 그 외에도 그간의 커리어, 인간 관계에 대한 철학, 시간 관리 등 다양한 이야기가 포함됐다.

특히 시간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는, 비교적 늦게 시작한 배우 이력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해인은 "나는 단 한 번도 조급해한 적이 없었다"라며, "배우는 조급해하면 할 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해인은 지난해 드라마 '봄밤'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상 수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소감과 이후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해인은 "내일 스케줄 건강하게 잘 하는 것, 오직 그게 목표"라고 답했다.

그는 "하루하루가 모여 큰 성취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늘 충실한 하루를 보내고자 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에스콰이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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