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한국생활 19년차…오직 아내 때문에 정착" ('친한예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친한 예능'에는 대부도로 떠난 '한국인팀'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팀'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샘 해밍턴은 한국에 오게 된 계기에 대해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99년에 호주에 들어갔다. 그리고 몇 번 왔다 갔다 한 뒤 2002년 월드컵 전에 한국에 아예 왔다. 오직 한 명 때문에"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지금 결혼하지 않�惠�. 그분이랑 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샘 해밍턴은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의 아내 때문에 한국에 정착하게 된 것임을 인정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결혼이라는 게 별거 없다. 준비돼있는 지점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샘 오취리는 "그래도 아파트 정도는 준비해야 하지 않냐. 잘 데가 없는데 어떻게 결혼을 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은 "월세집에서 살다가 돈 좀 모이면 전세 들어가면서 성장하는거다. 처음부터 다 돼있으면 못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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