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디오 스타' 샘해밍턴, 넘치는 가족 ♥…"지금 행복 유지했으면"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방송인 샘해밍턴이 식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활약했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값찐멋찐살찐 특집'으로 꾸며져 샘해밍턴, 손진영, 최필립, 서동원, 최성조가 출연해 절친 케미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샘해밍턴은 2019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상 받고 나서 아내한테 '고생 많았다'고 문자가 왔다. 방송하는 과정을 아내가 다 봤었다. 예전엔 일이 안되서 호주로 돌아갈 생각까지 했었다. 상 받을 거란 상상을 해본 적이 없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샘 헤밍턴은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유미야. 네가 더 고생을 많이 했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며 "윌리엄과 벤틀리 만나서 너무 고맙고 둘 덕분에 내가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일할테니까 지금 행복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MC산다라박은 샘해밍턴이 손진영과 절친 사이임을 언급하며 "둘이서 얼마나 친한지 물어보니 손진영이 샘해밍턴이 사랑하는 여자랑 뽀뽀하는 사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샘해밍턴은 갑자기 "제 와이프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고, 손진영은 "안 했다. 무슨 소리냐. 장난하는 거냐"라고 말하며 부정했다. 샘해밍턴은 뒤늦게 "우리 엄마 얘기하는 거다. 호주에선 흔한 일이라서 착각했다"고 수습했고, 손진영은 "샘 형 어머님이랑은 첫 만남부터 뽀뽀도 했었다. 한국에선 형수님이랑 하는 게 이상한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샘해밍턴은 신인상을 안겨준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당시 함께 출연했던 가수 헨리와 배우 류수영의 영상편지를 보자 "진영이와 수영이가 빠졌을 때 되게 힘들고 혼란스러웠다. 셋이 정말 친했다. 늘 고마운 친구다"라고 우정을 드러냈다.

또 손진영은 샘해밍턴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갔다. 그는 샘해밍턴의 은밀한 신체까지 다 봤다며 "제가 서양인의 몸을 처음 봐서 자세히 봤었다. 그런데 젖꼭지가 분홍색이었다. 나는 그게 굉장히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샘해밍턴은 "그 얘기여서 다행이다. 다른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끝으로 샘해밍턴은 육아 원칙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 두 아이는 혼혈이다보니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으려면 웬만한 한국 사람보다 예절은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예절은 중요하다고 철저하게 애들한테 가르쳐주고 있다. 밖에나가서 남들한테 민폐끼치는 것보다 차라리 집에서 훈육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있는 말을 남겼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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