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이상아 "출산 후 98kg까지 쪄…거식증 걸렸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상아가 출산으로 인한 후유증을 털어놨다.

17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이상아가 출연해 이혼 등 각종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이상아는 "김혜수, 하희라와 '88 트로이카'로 불렸다"며 "CF는 500개 정도 찍었다"고 밝혀 과거 위엄을 엿보게 했다.

그러나 이상아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그는 김수미가 등장하자 "입맛을 많이 잃었다. 하루에 한 끼 먹는다. 그냥 걸어 다닐 힘이 있어야 하니까 먹는다. 맛으로 (식당을) 찾아다니는 사람을 제일 이해 못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10년 됐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거식증에 걸렸다. 음식을 보면 눈으로 벌써 먹었다. 눈으로 배가 부르다. 그래서 뷔페를 가면 아예 못 먹는다. 다 눈으로 이미 읽어서. 어렸을 때는 되게 잘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 나왔었는데, 그 때 여자 애들이 내숭 떤다고 덜어놓고 먹었다. 저는 혼자 다 먹어서 남자 애들이 '이상아 두 그릇 먹었어'라고 소문을 낼 정도였다"며 "출산하고 체질이 바뀌었다. 98kg까지 쪘었다. 그게 너무 지옥 같았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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