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정 33세 최고 브랜틀리 "류현진, 건강 유지에 자신 있다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에 자신이 있다면 브랜틀리를 넘기고 류현진으로 갔을 것이다."

미국 CBS스포츠가 18일(이하 한국시각) 18~41세 현역 메이저리거를 대상으로 각 연령 최고선수를 한 명씩 선정했다. 나이를 가르는 기준을 7월 1일로 삼았다. 1987년 3월생 류현진은 올해 만 33세. CBS스포츠는 마이클 브랜틀리(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3세 최고 메이저리거로 꼽았다.

CBS스포츠는 "33세 그룹에는 진정한 슈퍼스타가 부족한 대신 매우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는데, 그 중 앤드류 맥커친(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포함한 몇몇 선수는 한때 진정으로 훌륭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CBS스포츠는 "브랜틀리가 가장 뛰어난 33세의 선수인데 전적으로 방망이 덕분이다. 높은 스트라이크를 거의 놓치지 않고 스윙을 하는 선수다. 맥커친, 포지와 함께 이 연령대 그룹 최고는 호세 어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건강 유지 능력을 거론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에 자신이 있다면 브랜틀리를 넘기고 류현진으로 갔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능력을 의심하는 시선은 없지만, 미국 언론들은 여전히 건강과 내구성을 변수로 본다.

CBS스포츠가 선정한 각 연령 최고선수는 18세 마르코 루시아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세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 20세 제러드 켈레닉(시애틀 매리너스), 21세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22세 로날드 아쿠아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3세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24세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25세 워커 뷸러(LA 다저스), 26세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7세 무키 베츠(LA 다저스), 28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29세 게릿 콜(뉴욕 양키스), 30세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 31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32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34세 조쉬 도날드슨(미네소타 트윈스), 35세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36세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 37세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 38세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9세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 40세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 41세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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