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컬투쇼' 이제훈, 진행+노래+춤 다 되는 일일 DJ #사냥의 시간 #류준열 #시그널2 #스토브리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제훈이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유쾌한 입담부터 댄스, 노래 실력까지 뽐내며 신작 '사냥의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훈은 17일 오후 생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오는 26일 영화 '사냥의 시간' 개봉을 앞두고 홍보의 일환으로 청취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다.

이제훈은 "'사냥의 시간'은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라며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까지 저희 다섯 명이 뭉쳐서 의외의 웃음 코드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서 내일모레(19일) 출국한다"라고 알렸다.

또한 '파수꾼'(2011) 이후 박정민과의 재회에 대해 "너무 편했다. 서로 잘 아는 사이다"라고 끈끈한 우애를 자랑했다.

더불어 이제훈은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는 면모로 훈훈함을 안겼다. 그는 "스태프들은 우리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분들"이라며 "저는 그들 없이는 연기를 할 수 없는 사람이다. 너무나 소중한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트래블러-쿠바'에서 함께했던 배우 류준열과 변함없는 친분을 과시하기도. 이제훈은 "류준열과 그전에는 친하지 않았는데, 함께 쿠바 여행을 하면서 친해졌다. 참 괜찮은 친구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도 간간히 연락하고 얼굴도 보고 있다"라며 "아마 지금 류준열은 외국에 나갔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제훈은 "'사냥의 시간' 관객수가 500만 명이 돌파하면 싹 다 끌고 다시 나오겠다"라고 깜짝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제훈은 14일 종영한 화제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카메오 출연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극 중 포털사이트 PF 회장으로 등장했다.

그는 "저도 '스토브리그'의 어마어마한 애청자다"라며 "마침 마지막 회에 나올 기회가 생겨 대본도 안 보고 출연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분량도 많고 중요한 역할이라서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훈은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 속편에 대해서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배우분들이 바빠서 아마도 올해는 어려울 것 같지만, '시그널2' 제작은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저도 기다리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이제훈은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은 물론, 가창력과 댄스 실력 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스페셜 DJ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제가 힙합 동아리 출신이다. 비보잉은 조금했고 팝핀을 했었다"라며 '사냥의 시간' 천만 기원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제훈은 "제가 그렇게 재밌는 사람은 아니다. 굉장히 진지한 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유연해지고 많이 풀어진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제훈은 "게스트로 나올 때랑은 다른 느낌이다. 두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 너무 즐거웠다. 제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것 같다"라며 "저는 시키는 건 다 한다. 다 내려놓고 하고 있다. 컬투쇼와 사냥의 시간을 위해서다"라고 '열정 DJ'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리틀빅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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