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경규 '꼬꼬밥', 5대 메뉴 선정…오늘(15일) 편의점 출시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다섯 번째 메뉴 출시 영광을 안았다.

14일 밤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5번째 출시메뉴 주제인 국산 닭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방송인 이경규, 이영자, 배우 이정현, 이유리, 정일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이경규는 안동 전통시장에서 안동찜닭을 맛보며 메뉴 개발에 힘썼다. 든든한 한끼 음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경규는 "심사 통과가 문제"라며 툴툴대기도 했지만 달기 약수로 만든 닭백숙까지 섭렵, 과연 어떤 메뉴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닭어깨봉 먹방을 펼친 이경규는 "모든 음식 통틀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먹을 수 있고 한끼로 식사할 수 있는 닭 요리를 개발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통인시장에 등장한 이영자는 닭꼬치 맛집에서 꿀팁을 조언받은 뒤 부위별 닭고기 전문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어간장에 달걀을 푼 특제소스와 고급부위인 목살, 어깨살, 안심, 안창살 등을 맛보며 부위마다 다른 식감과 풍미를 느꼈다.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던 이영자는 "향긋하면서 이질감이 없다. 각자만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수받은 레시피를 토대로 어간장을 만들어낸 이영자는 만족감을 표하며 "금고에 넣어야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정현은 지난주 두반장 닭볶음탕에 이어 닭볶음크로켓과 닭볶음피자를 선보였다. 으깬 감자, 버터, 깻잎 등을 이용한 닭볶음크로켓과 닭모래집, 시금치를 올린 닭볶음피자까지 진정한 '맛티스트' 면모에 중식 셰프 이연복은 "아이디어 좋다"며 놀라워했다. 완성된 음식을 먹은 이정현은 "너무 맛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이라면서도 "아재 입맛은 아니"라고 냉정하게 자평했다. 두 메뉴 사이에서 고민하던 이정현은 절친인 가수 백지영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최종 메뉴 선정에 고심을 거듭했다.

평가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이영자는 아이스크림 틀에 닭살을 넣고 구운 뒤 숯불향을 입힌 '치킨바'를 들고 나왔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먹다보니 핫바가 주는 촉촉함이 없다. 퍽퍽해서 목이 마르다"며 "먹으면서 괜히 이걸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심사평을 남겼다. 정일우는 닭가슴살, 버섯, 베샤멜소스를 또띠야로 감싼 '귤 치킨베이크'로 승부수를 던졌다. 판정단의 극찬을 한몸에 받아 정일우가 첫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경규의 메뉴는 갈비 '꼬꼬밥'과 마라 '꼬꼬밥'. 이경규는 직접 개발한 마라 마요네즈로 특색을 더했다. 특히 샘플까지 제작해오는 남다른 준비성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음식을 맛본 이원일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그가 돌아왔다. 부가적인 설명을 드리기보다 이 맛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극찬했고 이승철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마라 마요네즈가 신의 한수"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정일우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또 다른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이유리의 '씨닭'과 이정현의 '닭볶음빵'까지 넘긴 이경규는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경규의 '꼬꼬밥'은 15일부터 전국 CU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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