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프시즌 승자 "류현진 잃었지만, 프라이스로 완화할 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을 잃은 걸 느끼겠지만, 프라이스가 그가 떠난 걸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12UP가 1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2019~2020 오프시즌 승자 구단과 패자 구단을 선정했다. 승자는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패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

오프시즌 내내 지지부진하다 최근 보스턴과의 빅딜로 전세를 뒤집은 LA 다저스가 가장 눈에 띈다. 12UP는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와 무키 베츠를 같은 외야에 두게 된 건 공격과 수비 모두 슈퍼스타라는 점에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12UP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잃은 걸 느끼겠지만,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그가 떠난 걸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로선 프라이스가 실력을 발휘해야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잊을 수 있다.

12UP는 "다저스(106승56패)는 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올린 휴스턴 애스트로스(107승55패)에 1경기 뒤졌다. 베츠를 영입하면서 2020년에는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12UP는 또 다른 승자 양키스에 대해 "게릿 콜은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분명히 승자로 간주될 것이다. 제임스 팩스턴(허리)의 때아닌 부상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아프지만, 콜이 오면서 아픔을 감추기에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오프시즌 패자 중 가장 눈에 띄는 팀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조직적인 불법 사인훔치기가 들통난 휴스턴이다. 12UP는 "팬들의 존경을 잃었을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 결과 A.J 힌치 감독과 제프 루나우 단장도 해고됐다"라고 돌아봤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공식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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