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란 "다방女와 해외 도피 시도 前남편, 두 딸엔 내가 외도했다고"('마이웨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박재란이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박재란은 "전 남편이 반복된 사업 실패로 재산을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거기다 남편이 명동에 있던 다방 마담과 홍콩으로 도망가려고 비자까지 다 받았더라고. 내가 이혼을 거기에서 결정 내린 거야. 우리를 다 놔두고 가버리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이 소리 전 남편에게 들어가도 괜찮다. 나는 이제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폭로했다.

이후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우울증이 왔다는 박재란은 살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나 전 남편 때문에 두 딸과 생이별을 하고 의지하고 믿었던 지인에게마저도 전재산을 사기 당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이날 박재란을 만난 현미는 "딸들이 엄마를 많이 오해하고 있더라고. 나는 모든 걸 다 알잖아. 그래서 내가 만나서 울면서 설명했더니 오해를 풀더라. 나 소름끼친다. 그 얘기하니까. 딸들은 자네가 바람나서 도망간 것으로 알더라고"라고 알렸다.

현미는 이어 "그때 이혼 판단을 잘하는 바람에 상처를 덜 입고, 아이들 성장해서 다시 잘살고 있고"라고 박재란을 응원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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