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박수홍 "이재훈 결혼+출산 몰랐다. 충격"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혼성그룹 쿨 이재훈의 뒤늦은 결혼, 출산 소식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박수홍은 "이번 소식만큼은 나한테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왜 모르고 있었을까?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도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데, 이재훈이 알고 봤더니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는 소식을 내가 보도를 통해서 듣게 됐다. 이게 웬일이야?"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일단은 축하를 해줘야 할 반가운 소식인데 이재훈이 11년 만에 이를 공개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뭘까?"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에 황영진은 "이재훈이 자신의 팬카페에 심경을 남겼다.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로서 어린 나이에 연예인이 되어 항상 대중의 시선을 느끼며 살다 보니 내 삶에서 어떤 것은 밝혀야 하고 어떤 것은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라고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그저 우물쭈물하다 보니 세상에 꺼내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버렸다. 일반인 아내와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니지 않은 생각이 들었고 하루라도 빨리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남편으로 아빠로 당당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렇게도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추가했다.

한편, 이재훈은 지난 2009년 결혼을 하고 2010년에는 득녀, 2013년에는 득남까지 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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