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임진희(엄지원)가 김주환(최병모)을 잔혹한 죽음으로 몰고 갔다.

10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이 첫 방송됐다.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늦은 밤 신당을 찾은 두 여자는 무당에게 바람을 피운 남잘 방법 해달라며 사진과 한자 이름, 지갑을 내밀고는 "사지를 비틀어 버려달라"고 주문했다.

무당은 처음엔 거절 했지만 계속되는 부탁을 받아들여 남자에 대한 방법을 시도했다. 여자들은 신당을 빠져 나온 뒤 남자가 병원에 옮겨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홀로 술을 마시던 무당 앞에 진경(조민수)이 나타났다. 진경은 "우리 보살님 이렇게 기운이 약한데 왜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하셨을까"라면서 남자들을 시켜 무당을 죽이고 신당에 불까지 질렀다. 진종현(성동일)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고, 무당의 딸 백소진(정지소)은 불길을 피해 집에서 도망쳤다.

1년후. 중진일보 사회부 기자 임진희(엄지원)는 국내 최대 IT 기업 포레스트 퇴사 후 폭행 피해를 입은 한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진종현 회장이 사주한 일이라고 제보하면서 "진 회장한테는 좀 독특한 냄새가 난다" "포레스트 자회사 중에 이상한 회사가 있다"거 주장했다.

임진희는 진종현 회장에 대한 제보를 받던 중 백소진도 만났다. 소진은 "진종현 회장의 정체에 대해 아마 저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진종현 회장은 인간이 아니다. 그 놈은 악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임진희는 방법사라 주장하는 백소진의 황당 발언에 버럭 화까지 냈다.

중진일보 부장 김주환(최병모)은 포레스트 상무 이환(김민재)에게 "영적인 컨설팅을 해준다"며 "법인 대표가 무당"이라는 포레스트 자회사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됐다.

이후 남자는 내부고발자로 세상에 알려졌고, 그 남자는 운전을 하며 임진희와 통화를 하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임진희는 일을 그르친 김주환을 찾아가 따져 물었다가 목 졸림을 당했고, 방법하고 싶은 사람 이름을 말해달라 했던 백소진의 말을 떠올렸다.

임진희는 김주환의 소지품을 챙겨 백소진을 만났다. 백소진은 임진희의 요구대로 김주환을 방법했다. 얼마 뒤 김주환은 잔혹하게 죽은 모습으로 발견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