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전갈춤→트라우마 고백'…'아는형님' 성규x강남x이이경, 솔직 입담에 빛난 매력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 방송인 강남, 배우 이이경이 솔직한 입담으로 마성의 매력을 뽐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성규, 강남,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규는 3년 만에 전갈춤에 도전했다. MC 강호동은 제대한지 한달 된 성규에게 "방송을 하니까 고향집에 온 거 같냐"고 물었다. 이에 성규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2016년도에 멤버들과 다 같이 나온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성규는 "내가 전갈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MC 김희철이 "멤버들이 같이 해야 멋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성규는 "언제까지 함께할지 모르니 나 혼자 해보겠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어색한 전갈춤을 선보인 성규. 그는 "내가 32살이다. 세월이 무색하다"고 해 폭소케했다.

이와 함께 성규는 강호동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과거를 떠올리며 "그때 당시 강호동이 잘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멤버 중 성종이가 고정이었다. 성종이가 녹화가 끝난 후 숙소에 들어왔을 때 유난히 힘이 없던 적 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왜긴 호동이 형…."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아는 형님'에 나오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트라우마가 있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 나갔는데 강호동이 내게 '너 몇 살이야?'라는 말을 던지며 재밌는 걸 원하더라. 내 실제 나이인 32살이라고 답하니 말을 안 걸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여담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출연진들은 강호동에게 "'몇 살이냐'의 정답이 뭐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진짜 나는 망신살이다"라고 해 폭소케했다.

이이경은 아버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이이경의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이경은 "학교를 자퇴한 후 아버지에게 손을 벌린 적 없다. 18살 이후로 내가 벌어서 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버지께 아버지가 버신 돈은 아버지가 쓰고, 내가 번 돈으로 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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