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이지원, '쇼미더머니'도 울고 갈 힙합 소녀의 '효미더머니' 화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연기자 이지원이 영화 '히트맨'에서 깜짝 랩 실력을 뽐내 관심을 얻고 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유쾌한 캐릭터들의 활약을 담아내며 극장가의 웃음 취향을 저격한 '히트맨'에서 이지원이 선보인 깜짝 랩 실력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이지원은 폭망 웹툰 작가 준의 딸 가영 역할로 분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성공한 래퍼가 되기를 꿈꾸는 당찬 10대 소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음악에 심취해 시종일관 헤드셋을 착용하고 특유의 힙합 제스처로 남다른 개성을 발산하는 가영의 활약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가운데, 특히 부모님을 생각하며 직접 작사한 곡 '효미더머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짠내 나는 가사로 영화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낸다.

인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전하기 위해 만든 이 곡은 '돈이 머니 도대체 머니 울 가족에겐 Money가 왜 이리 머니'를 비롯해 '1등 해서 아빠 빚 갚아야 해, 나 얼른 성공해서 집 사야 해. 쇼미더머니 엄빠를 위해서 지금 MIC를 잡았네 효미더머니' 등 10대 소녀 가영의 재기 발랄함이 돋보이는 가사를 담아내며 듣는 순간 폭소를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가영의 깊은 마음까지 엿볼 수 있어 코믹과 가족애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유쾌한 분위기를 완성, 여기에 배우 이지원의 숨겨왔던 랩 실력이 더해져 '히트맨'만의 특별한 BGM을 만들어낸다.

이에 권상우는 "이지원이 '히트맨'에서 랩까지 소화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자랑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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