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투지·디코이, 보이밴드 제 2의 전성기를 꿈꾸며 [마데가요]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밴드 아이즈가 신곡으로 컴백해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운데, 신예 보이밴드 투지와 디코이 역시 아이돌 밴드의 새로운 계보를 예고했다.

아이즈는 최근 싱글앨범 '더아이즈'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더 데이'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더 데이'는 브리티시 팝 록 스타일의 음악으로 드림비트와 세련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보컬 지후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K록의 성장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아이즈는 데뷔 이후 보이밴드로서 일관된 음악을 선보이며 K록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이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음악적인 시도 역시 꾸준히 하며 밴드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아이즈의 바톤을 2Z(투지)가 이어받아 가고 있다. 호진, 현웅, 지섭, 정현, 범준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밴드 투지는 먼저 아이돌 출신 및 현역 패션모델로 구성된 만큼 훈훈한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최근 발표한 첫 번째 EP앨범 'WE Tuzi: (위 투지:)'는 타이틀곡 '마이 퍼스트 히어로' 등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로 채워나갔다. 특히 '마이 퍼스트 히어로'는 라디오 헤드, 인엑식스 등 세계 최고의 밴드들의 명곡들이 자신들에게 영웅으로 다가왔다는 서사를 담아내며 밴드 투지의 정체성을 확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롤링컬쳐원에서 선보이는 신예 밴드 디코이(D.COY)는 새롭게 보이밴드 계보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현재 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디코이는 데뷔 전 이버 뮤지션리그 뮤즈온 오픈리그에 참가해 자작곡 영상으로 높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롤링컬쳐원 측은 "디코이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메인 보컬을 중심으로, 키보드와 베이스의 감미로운 코러스가 인상적인 밴드"라고 자신하며 디코이의 데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이밴드는 아이돌 주류 가요계에서 쉽게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것으로 비춰지나, 음악적 정체적을 먼저 확고하게 다지고 데뷔한다는 점에서 기대감 역시 함께한다. 올 한해 다양한 보이밴드가 상반기 활동을 시작한만큼,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몰프(Morph), 크롬(Chrome) 엔터테인먼트, 롤링컬쳐원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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