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5연승 이끈 강소휘 "위기를 이기는 힘이 생긴 것 같아"

[마이데일리 = 화성 윤욱재 기자] GS칼텍스 강소휘(23)가 팀의 주포다운 활약으로 5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강소휘는 5일 화성경기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활약 속에 3-1로 승리,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3점차로 따라 붙었다. 강소휘와 더불어 이소영도 17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러츠도 26득점을 폭발하면서 삼각편대의 위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경기 후 강소휘는 "5세트를 갈 것 같아서 떨렸는데 우리 팀이 끝까지 끈끈하게 잘 이겨냈다"라고 입을 열었다.

GS칼텍스는 백목화의 서브에 고전하기도 했는데 강소휘는 "(백)목화 언니의 서브가 워낙 잘 들어왔다. 아웃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엔드라인에 걸쳤다. 그래도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그만큼 위기 극복 능력이 강해졌다. 최근 5연승의 상승세는 1라운드와 견줄 만하다. 강소휘는 "1라운드는 초반이라 체력이 좋았지만 지금은 체력이 떨어질 때다. 그런데도 뭔가 더 좋아진 느낌이다. 위기를 이기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대표팀을 다녀온 강소휘는 빡빡한 리그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경기(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나 혼자 헥헥거렸다"고 웃은 강소휘는 "구단에 제공되는 한약이 있는데 그동안 너무 써서 먹지 않았다. 지난 경기를 마치고 너무 힘들어서 먹었더니 효과를 봤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소휘.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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