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향후 ‘스타워즈’ 시리즈는 여성 감독이 맡을 것”[해외이슈](공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소유의 루카스필름이 향후 ‘스타워즈’ 시리즈를 여성 감독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루카스필름 CEO 캐슬린 케네디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여성감독이 맡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스타워즈’ 시리즈는 모두 남성 감독에 메가폰을 잡았다. 여성감독이 참여한 유일한 영화는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로, 빅토리아 마호니가 세컨 유닛으로 참여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여성 감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스타워즈’ 팬들에게 호평을 받은 ‘만달로리안’은 데보라 추가 2개, 브라이스 하워드 달러스 하워드(사진)가 1개의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특히 데보라 추는 디즈니 플러스의 ‘오비완 케노비’ 시리즈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케슬린 케네디는 “우리는 ‘만달로리안’을 해봤다. ‘스타워즈’와 함께 두명 또는 세 명의 판타스틱한 여성감독과 일했다. 우리는 ‘오비완 케노비’ 시리즈에 데보라 추를 영입했다. 우리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끝으로 ‘스카이워커 사가’가 마무리된 가운데,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는 2022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과연 어떤 여성감독이 메가폰을 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50만 관객을 동원했다.

[사진 = ‘만달로리안’ 레드카펫에 참석한 브라이언 달러스 하워드. 그는 ‘쥬라기월드’ 시리즈에서 클레어 디어링 역으로 출연했다.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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