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노유정 충격 근황 공개 "식당서 설거지 일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노유정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서 제작진은 노유정이 식당 일을 하고 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아 서울의 한 먹자골목에 위치한 식당을 찾았다.

이에 노유정은 "누가 얘기했어? 어떻게 알았어? 우리 딸도 (식당에서 일하는 줄) 모르는데"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사정이 어려워진) 계기가 있었다. 내 핸드폰이 해킹 당했다. 한 달에 휴대폰 사용비만 이백만 원, 삼백만 원이 나오는 거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내 번호로 도용해서 계속 사용하는 거야. 그래서 경찰서에 가서 신고까지 했는데 도저히 못 잡는대. 나중에 아이들 아빠하고 이혼 발표가 나고 나한테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굴곡이었지"라고 고백한 노유정.

하지만 그는 "난 당장 돈이 필요하니까. 처음에는 너무 자존심이 상했지. 그래도 뒤돌아보니까 감사해. 예를 들어 드라마에서 시장 아줌마 역할 섭외가 오면 나처럼 잘할 사람이 어디 있어?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식당 일도 언젠가 써먹을 날이 있지 않겠는가. 이런 것도 어떤 면에서는 인생 공부인 것 같아"라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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