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최준용 아내 한아름 "모임·휴게소서 배변주머니 터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2013년 대장에 용종이 3822개가 발견돼 대장 절제술을 받은 후 배변 주머니를 평생 착용하게 된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이 이와 관련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모던패밀리'에서 한아름은 최준용에게 "어떤 분은 원피스만 입는대. 나도 처음에 그랬어. 바지를 입고 (배변 주머니가) 터진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로는 무서워서 (바지를) 못 입으신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도 처음에 바지를 입고 어디 모임 자리에 갔는데 내가 아픈 걸 모르는 사람이 7명 있었어. 1명만 알고. 그때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는데 (배변 주머니가) 터졌어. (배변 주머니가) 눌려 있다가 일어나면서 터진 거야"라고 고백한 한아름.

그는 "나는 너무 당황해서 얼음이 됐는데 내가 아픈 걸 아는 친구가 쓰레기봉투 세 장을 묶어 내 허리춤을 감싸줬다. 그래서 바로 차타고 집으로 갔다. (변은) 남은 사람들이 치우고. 그렇게 1번, 자다가 매트리스에서 3번, 휴게소에서 1번, 차 안에서 1번"이라고 추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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