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인삼공사 이영택 대행 "결국 레프트가 문제, 답답하다"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KGC인삼공사가 외인 디우프의 분전에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7승 12패(승점 21) 4위에 머물렀다.

지난 2경기와 패턴이 비슷했다. 외인 디우프가 21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레프트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최은지는 4점(공격 성공률 10.71%), 지민경은 5점(38.46%)에 그쳤다.

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대행은 경기 후 “다른 곳에서 지는 게 아니라 레프트가 문제인 것 같다. 안 되니까 저 선수도 이 선수도 넣어봤는데 그래도 끝까지 안 풀렸다”고 아쉬워했다.

딱히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다. 이 대행은 “답답하다”고 한숨을 쉬며 “뛸 수 있는 인원은 이게 전부다. 분배의 문제도 아니고 디우프도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센터들도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블로킹도 하고 공격 비중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행은 “결국은 레프트다. 선수들이 해내야한다. 그 쪽에서 국내 선수들과 싸움이 안 되면 매 번 이런 경기할 수밖에 없다. 다시 준비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삼공사는 오는 2월 1일 인천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대행.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