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계투진 단단해져야, 공인구 대처법은 빠른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감독 취임 첫 해에 NC의 가을야구 복귀를 이끈 이동욱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맞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 공룡 군단의 스프링캠프를 지휘한다.

NC는 지난 해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나성범의 복귀 등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 캠프를 떠나는 소감은.

"매년 이맘 때 항상 가는 캠프이지만 새로운 마음이다. 그동안 잘 쉬고 잘 준비했다. 가서 더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나성범이 돌아오는데.

"작년에는 부상자 때문에 고생을 했다. 나성범은 필드 체크를 우선 해야 한다. 몸 상태를 확인하고 경기 일정 등을 정할 것이다"

- 내부 FA 전원이 잔류했다.

"외부 FA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마이너스도 아니다. 최상의 조합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 포수가 많은데 활용법이 궁금하다.

"1군 엔트리 정원이 1명이 늘어난다. 때에 따라서는 포수 3명으로 갈 수도 있다"

- 투수진 구성 계획은.

"중간계투진이 더 단단해져야 한다. 마무리는 원종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은 라이트와 루친스키, 그리고 이재학, 구창모, 김영규, 최성영, 신민혁 등이 있다. 일단 박진우는 중간계투로 생각하고 있고 언제든 선발로 들어올 수 있는 선수다"

- 빠른 야구를 추구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팀에 이명기, 박민우, 김성욱, 김태진 등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알테어도 뛸 수 있다. 나성범은 아직 뛰는 야구를 하는데 무리가 있다. 공인구에 대처할 수 있는 게 빠른 야구가 아닐까 싶다"

- 라이트와 알테어를 향한 기대치는.

"기대치보다는 빨리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것이 먼저다. 적응을 잘 한다면 원래 갖고 있는 좋은 기량이 나올 것이다. 작년에는 시즌 중 외국인선수를 교체하기도 했는데 이 선수들이 적응을 잘 한다면 1년 내내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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