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다전 대승' 서울 최용수 감독 "승부는 이제부터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본격적인 시즌 출발을 앞두고 팀 전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케다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서울은 케다를 상대로 박주영 박동진 오스마르 알리바에프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케다를 이긴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AFC챔피언스리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올시즌 산뜻하게 출발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승부는 이제부터"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용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올시즌 첫 경기였다. 목표로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전에 양쪽 측면 공격이 매끄러웠지만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했다. 상대 퇴장 이후 우리가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2-0 이후 템포가 느슨해진 것은 개선해야 한다. 올시즌 산뜻하게 출발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 승부는 이제부터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베이징전부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K리그에서 경쟁하는 팀들보다 일찍 1월에 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우리가 자초한 일이다. 새롭게 바닥에서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추운 1월에 경기한 것이 반갑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부상 선수들이 재활을 잘하고 있고 오늘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골 결정력에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아드리아노와 새로운 선수 영입 가능성은.

"한 동안 우리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아드리아노가 팀에 다시 들어오게 됐다. 동료들이 반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보다 성숙함이 느껴진다. 말도 잘 듣고 있다. 근력의 균형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진단보다는 빨리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등록 마감일까지 내가 원하는 선수에 대해 구단과 이야기하고 있다. 끝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일은 잘 진행되고 있다."

-전훈에서 초점을 맞춘 부분은.

"포르투갈 1차 전훈에서 경기 감각 등을 끌어 올렸다. 휴가기간이 짧은 우려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난 경기였다. 팀의 최고참인 박주영이 솔선수범 해주고 있다. 페시치 아드리아노 조영욱이 복귀하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팀의 맏형 역할을 잘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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