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KIA, 장영석↔박준태+현금 2억원 트레이드 단행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키움과 KIA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히어로즈는 "28일 오후 KIA타이거즈로부터 외야수 박준태(29)와 현금 2억원을 받고, 내야수 장영석(30)을 내주는 조건에 합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KIA타이거즈에 지명된 박준태는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206경기에 출전해 타율 .210 5홈런 34타점 66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어깨가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투우타인 장영석은 지난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423경기에 출전, 타율 .233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에 나와 372타수 92안타(7홈런) 62타점 41득점 타율 .247를 남겼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박준태 선수가 합류, 외야 뎁스가 한 층 강화됐다. 외야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장영석은 내야수로서 활용도가 클 뿐 아니라, 중장거리형 타자로 팀 타선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석(첫 번째), 박준태(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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