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작별 인사 미루려 했다"…박선영 아나운서, SBS 퇴사→'씨네타운' 후임은 장예원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박선영 아나운서의 SBS 퇴사가 결정되면서, SBS 파워 FM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후임이 결정됐다.

28일 SBS 측은 마이데일리에 "박선영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하는 것이 맞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선영이 진행하고 있는 '씨네타운'의 후임에 대해선 "DJ가 박선영 아나운서에서 장예원 아나운서로 교체된다"며 "28일 방송에서 박선영 아나운서는 이번 주 일요일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2월 3일 월요일부터는 후임인 장예원 아나운서가 새로운 씨네타운의 DJ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오늘(28일) 오전 방송된 '씨네타운'에서 박선영 아나운서는 SBS 퇴사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시간이 너무 잘 간다. 벌써 1월의 마지막 주가 됐다"며 "이번 주는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의 퇴사가 결정됐다. 오는 일요일까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작별 인사를 최대한 미루려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청취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어제 스포일러가 됐다고 들었다. 속상하고 죄송하다"며 "오랜 시간 함께해주신 게스트 분들과도 인사를 나눴어야 했다"고 퇴사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지난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한 박선영 아나운서는 SBS 8 뉴스의 주말 앵커로 발탁되며 2014년까지 평일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현재는 '씨네타운'과 '본격연예 한밤', '궁금한이야기Y'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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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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