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박가린 "별풍선으로 15억? 다 갖는거 아냐…세금 얼마나 많이 떼는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 11년차 BJ 박가린의 화보 및 인터뷰를 잡지 맥심 2월호가 28일 공개했다. '아련한 추억 속 전 여친' 콘셉트의 란제리 화보다.

'전 여친'을 주제로 발간된 맥심 2020년 2월호에 화보 모델로 섭외된 박가린은 초창기 아프리카TV에 '댄스 방송'을 도입하며 '댄스 여신'으로 불린 인물이다. 대학 시절 무용을 전공했으며 미모와 솔직함으로 팬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왔다. 아프리카TV에서 '2019 올해의 토크 BJ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가린은 이번 맥심 화보 촬영에서 프로 모델 못지 않은 능숙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박가린은 맥심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이 방송을 제일 열정적으로 열심히 했던 해였다. 수상으로 그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별풍선'만으로 15억을 벌었다는 화제의 뉴스에 대해서는 "15억 다 갖는 거 아니다. 세금을 얼마나 많이 떼는데?"라고 웃으며 설명한 뒤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또한 박가린은 이달의 테마 '전 여친'과 관련해 자신의 전 남친들과 헤어진 이후 이야기를 솔직하게 맥심에 들려주었다.

"전 남친이 쌓일수록 남자 보는 눈이 생긴다"고 말한 그녀는 "최근엔 폭로한다, 뭐다 해서 사건 사고가 워낙 많으니, 요즘엔 입 무겁고 신뢰감 주는 남자가 좋다. 여자들이 보통 남자친구한테 시시콜콜한 비밀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나중에 그걸로 협박, 폭력까지 당하는 여성 BJ도 봤다. 사랑하기 힘든 세상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전 남친들과 지난 연애사에 대해 박가린은 "충분히 대화하고 의견을 나눴으면 극복할 수 있었던 일을 혼자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서 이별한 적이 많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 맥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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