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서울·경기 지역 무대인사 성료…코믹으로 물든 설 극장가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이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개최하며 관객들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설 연휴와 동시에 시작된 무대인사에 총출동한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과 이지원, 조운 그리고 최원섭 감독은 서울, 경기 지역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모았다. 짠내 폭발 웹툰 작가 준으로 분해 역대급 코믹 액션 활약을 선보인 권상우는 상영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새해 인사를 전했다.

최원섭 감독은 "지난여름, 배우들과 스탭들이 땀 흘리며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관객 분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는 말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준의 딸 가영 역으로 찰떡같은 부녀 케미를 선보인 이지원은 "우리나라는 세 명만 건너면 서로 다 아는 사이라고 한다. 주변 지인 세 분께 '히트맨' 추천 부탁드린다"라는 깜찍한 당부를 전했다.

이어 준을 쫓는 제이슨 역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배우 조운은 영화를 즐겁게 관람했다는 관객들을 향해 "네가 봐도 그래? 내가 봐도 그래"라는 극중 대사를 선보여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으며, 국정원 막내 암살요원 철역의 이이경은 "관객 여러분 덕분에 입소문이 잘 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열렬한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설 연휴의 마지막 날까지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국정원 전설의 악마교관 덕규 역의 정준호는 "어린이부터 어른 관객까지 자리를 가득 채워주셨는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폭망 웹툰 작가의 든든한 아내 미나로 활약한 황우슬혜는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영화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건넸다.

특히 권상우는 "오늘 저희 아들도 '히트맨'을 보러 온다. 어떻게 볼지 궁금하고, 전 세대가 다 같이 볼 수 있는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는 특별한 감회를 밝혔다. 여기에 배우들은 친필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한 것은 물론, 악수와 셀카 등 아낌없는 팬 서비스로 설 연휴 극장가를 유쾌하고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이어간 '히트맨'은 개봉 5일 차인 26일,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2017년 설 시즌에 개봉해 7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코믹 액션 '공조'와 동일한 속도로, '공조'부터 '극한직업', '히트맨'에 이르기까지 연휴 극장가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믹 액션 영화의 존재감을 또 한 번 입증해 더욱 이목을 끈다.

뿐만 아니라, '히트맨'은 설 당일인 25일부터 3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상위권 10위 내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으며,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누적 관객 수 147만 명을 돌파하는 무서운 흥행세를 보였다. 이처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도 통쾌한 매력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히트맨'은 개봉 2주 차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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