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셧아웃 패' 신진식 감독 "잦은 범실로 위축됐다"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삼성화재가 3경기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10승 13패(승점 32) 5위에 머물렀다.

또 다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최근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패한 뒤 2세트부터는 뭔가를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상대보다 무려 14개 많은 범실(26개)을 기록했고, 외국인선수 산탄젤로는 종아리 통증이 재발하며 조기에 경기서 빠졌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경기 후 “괜찮게 했는데 범실을 기록하며 자신감이 떨어졌다. 범실은 누구나 다 하는 건데 우리 선수들은 범실을 하면 눈치를 보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위축돼 경기력이 떨어진다”며 “범실을 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라고 했는데 선수들 마음은 다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무기력한 경기력에 대해서도 “마지막 세트는 의욕 자체가 없었다. 자꾸 지니까 선수들끼리 못 믿는 것 같다”고 쓴 소리하며 “다독거려서 다시 나가야 한다.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충분히 기회가 있다. 커피라도 한잔 마셔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산탄젤로의 부상에 대해선 “왼쪽 종아리 통증이 올라왔다. 완벽하게 낫지 않은 상태서 근육이 올라왔다”고 상태를 전했다.

삼성화재는 오는 29일 홈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